영남알프스 5대명산과 송운사, 울산 울주군 자수정동굴

언양 송운사는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산세에 위치한 동굴 사찰로, 자수정동굴과 더불어 언양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동양 최대 미타 대석굴로 유명하며, 영남알프스 5대명산 중 한곳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동굴 사찰의 신비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영남알프스 5대명산이 한곳으로 모이는 누워있는 부처상 모습/ 입구 십이지신과 석탑

 

입구에 들어선 마당 모습

송운사

과거 자수정 채굴장이었던 지역에 석굴을 활용하여 조성된 독특한 형태의 사찰입니다. 대웅전과 큰스님 방 등이 동굴내에 위치하고 있어 동굴 사찰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형태의 사찰로, 동굴 사찰 내에는 다양한 테마를 가진 불상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웅전과 관음전 실내 산신각 용왕전 무량수전

신비로운 돌과 소원 이루기의 전설

송운사의 신비로운 돌은 인사를 드린후 절을 세번하고 소원을 빌고 나서 들어야 하는데, 돌이 들리지 않으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집니다. 저는 살짝 움직이기는 하였지만 들리지는 않았네요~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신비의 돌

산신각

이곳 송운사에서는 모든 곳이 영험하다고 할수있겠지만 특히 산신님이 특별하게 영험하다고 안내해주시는 분이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아무래도 영남알프스 5대산이 모이는 곳이라 산신님이 더욱더 영험하신가봅니다.

 

천하제일 송운사 금강굴

금강석처럼 단단하고 예리하고 반짝이는 완전한 반야의 공지로 보살행을 수행하면 열반을 성취하여 성불할 수 있으며, 이러한 가르침을 수행하기 위한 기도처인 금강굴입니다.

 

 

화룡스님의 장묘문화

송운사의 화룡스님은 우리나라의 장묘문화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신지라, 장묘문화의 혁신과 묘지 관리 및 제례등의 고민을 해결하기위한 방안으로 국내 최초로 고인의 유골을 청정한 흙과 함께 섞어 1,800도의 고온에서 아미타불 부처님의 상으로 이곳에서 모신다고 합니다. 이 불상을 만드는 방법은 아무도 흉내낼수 없는 송운사 화룡스님만의 특허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무량수 아미타불

불상들을 자세히 보면 색깔이 다 다른데 젊은 나이의 고인은 청색을 많이 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양을 많이 드린 분들은 투명한 빛을 띈다고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항상 건강을 기도하는 염불이 들린다고 합니다.

 

아미타불 부처님에게 가는길 화룡스님의 기도문

 

고인을 사찰에서 계속 모셔준다는 것도 좋았지만, 내가 언제든 시간이 날때 들러서 고인의 불상을 내손으로 만져도 보고 안아도 볼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았던 곳이었습니다.

미래의 부처 미륵부처바위

이곳은 동네분들이 치성을 드렸던 곳이라고 합니다. 주지스님이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산신의 기운이 강한것을 느끼시고 영남 알프스 5대명산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는 이 자리에서 매년 산신대제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미륵부처와 사랑의 열쇠

미륵부처 옆의 사랑의 열쇠존에서는 부부간의 불화나 아이를 갇기 힘들거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사람들의 소원을 여기 사랑의 열쇠로 채워두는 곳입니다. 미륵부처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더욱더 소원이 이루어질수 있겠지요?

 

이외에도 오백나한도량, 도리천 기도도량,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실 등 여러 법당들이 많이 있었지만 제가 갔던 날은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불이 꺼지고 문이 닫혀있어 밖에서만 바라보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이곳 송운사는 많은 분들이 오셨던 곳이라 그런지 곳곳에 소원탑들이 많아서 또 한번 놀란 곳이었습니다.

 

한곳한곳 모두 자세히 보려고 한다면 규모가 큰 사찰인지라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될듯합니다. 아이와 함께 오시는 분들은 바로 아랫쪽에 자수정 동굴나라 가 있으니 아이들은 거기에서 놀고 어른들은 구경하시는 방향으로 하심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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